'봉투가…' 이해찬, 수해 성금 봉투 실종 해프닝
입력: 2020.08.14 20:36 / 수정: 2020.08.14 20:36
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KBS 1TV 수해 극복 우리 함께 특별생방송에 출연, 수해 성금 함에 성금 봉투를 넣으려 했지만, 봉투를 찾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 대표가 성금 봉투를 찾는 모습. / KBS 1TV는 수해 극복 우리 함께 방송 화면 갈무리
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KBS 1TV '수해 극복 우리 함께' 특별생방송에 출연, 수해 성금 함에 성금 봉투를 넣으려 했지만, 봉투를 찾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 대표가 성금 봉투를 찾는 모습. / KBS 1TV는 '수해 극복 우리 함께' 방송 화면 갈무리

이해찬 "재해 복구 대책비 두 배 정도로 올리려고 정부와 협의"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해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부하려다 봉투를 찾지 못해 돌아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됐다.

이 대표는 14일 오후 KBS 1TV는 '수해 극복 우리 함께' 특별생방송에 출연했다. 이 대표는 방송에서 "기상재해라고 할 정도로 피해 지역도 많고 규모도 크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재해 복구 대책비가 너무 오래전 설정된 거라 현실성이 없어서 지금 기준의 두 배 정도로 올리려고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두 배로 올리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고 우리가 함께하는 정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신속하게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진행자는 이 대표에게 수해로 인한 이재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전달 요청에 "우리 국민들은 어려울 때일수록 연대를 하는 아주 좋은 전통을 가지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도 다른 나라에 비해 일찍 극복할 수 있었다. 이번 재해도 함께해서 빨리 극복하는 데 동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저희 당과 정부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 대표는 성금 함에 성금 봉투를 넣으려는 행동을 취했지만, 양복 재킷 안주머니에서 봉투는 나오지 않았다. 끝내 봉투를 찾지 못한 이 대표는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고, 그 모습은 고스란히 방송됐다. 이에 진행자는 "준비되는 대로 다시 이따가 넣도록 하겠다"며 급히 마무리했다.

잠시 화면 밖으로 나간 이 대표는 성금 봉투를 찾은 후 성금을 냈다. 민주당에 따르면 성금 봉투는 이 대표의 안주머니에 있었으나 다른 물건들과 겹쳐 있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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