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부통령 후보에 '흑인 여성' 카멀라 해리스 지명
입력: 2020.08.12 06:31 / 수정: 2020.08.12 06:31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 해리스 의원이 지난해 6월 민주당 토론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 해리스 의원이 지난해 6월 민주당 토론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당선된다면 미국 역사상 첫 흑인이자 여성 부통령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1월 대선 러닝메이트로 '흑인 여성'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지명했다.

11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고의 공직자인 카멀라 해리스를 나의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흑인 여성이 미국 부통령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스 의원은 현재 캘리포니아를 지역구로 둔 연방 상원의원으로,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찰청에서 경력을 쌓은 뒤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을 지낸 바 있다.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해리스 의원은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자 첫 유색인종 부통령에 오를 전망이다.

해리스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다가 중도 포기했다. 특히 지난해 6월 민주당 대선경선 토론회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실랄한 비판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같은해 12월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뒤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 선언했다.

해리스 의원의 지명은 최근 미국에서 일어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종차별 반대 시위 이후 해리스 의원은 줄곧 부통령 후보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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