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 걸고 집 지킨' 靑 비서진…통합당 "유임하면 면피용"
입력: 2020.08.08 15:02 / 수정: 2020.08.08 15:05

미래통합당이 8일 청와대 참모진의 사의표명에 사임은 물론 부동산정책 라인의 경질까지 요구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 브리핑 룸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미래통합당이 8일 청와대 참모진의 사의표명에 사임은 물론 부동산정책 라인의 경질까지 요구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 브리핑 룸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홍남기, 김현미, 김상조 사퇴도 필요"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미래통합당은 8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참모진 5명의 일괄 사의 표명에 "만약 유임이 현실화된다면 정부 스스로 '사퇴카드'를 국민눈속임용, 면피용으로 사용하려 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벌써부터 노 실장을 비롯한 일부 참모진에 대해서는 마땅한 후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유임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의 사퇴는 결국 국민들에게는 '직에 책임지는 모습'이 아니라 '집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비춰졌고 다른 공직자들에게는 결국 버티면 된다는 인식만 심어줬다"며 "부동산 정책라인에 있는 인사들의 전면교체를 통한 기조전환 없이는 국민신뢰 회복은 요원하고 성난 민심의 파도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부동산 라인의 경질도 요구했다.

이어 "지금은 허울 좋은 핑계로 참모진을 유임시킬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현미 장관, 김상조 정책실장 등 부동산 정책실패에 책임 있는 모든 이들의 사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미 23번의 자책골로 부동산 정책의 신뢰도가 떨어질 때로 떨어진 상황에서 청와대는 또다시 조롱거리가 됐고 국민은 탄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라인에 있는 인사들의 전면교체를 통한 기조전환 없이는 국민신뢰 회복은 요원하고 성난 민심의 파도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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