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예방…비 피해 최소화 총력"
입력: 2020.08.04 16:10 / 수정: 2020.08.04 16:10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긴급 주재한 집중 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인명피해만큼은 원천적으로 발생 소지를 차단해 추가 피해를 막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긴급 주재한 집중 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인명피해만큼은 원천적으로 발생 소지를 차단해 추가 피해를 막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청와대 제공

집중 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 주재…"인명피해 원천 차단 최선"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라며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 점검과 선제적인 사전조치를 주문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긴급 주재한 집중 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지자체와 함께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정부에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및 농경지 유실 등 피해 상황을 짚으면서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구조과정에서 희생된 소방대원을 비롯해 불의의 사고로 아까운 생명을 잃은 분들과 유족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가 더 긴장되는 상황이다. 태풍의 영향까지 받으며 내일(5일)까지 최대 500mm의 물폭탄이 예상된다고 하니 피해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 매우 걱정이 크다"며 "막바지 장마 대응에 더욱 긴장해줄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인명피해만큼은 원천적으로 발생 소지를 차단해 추가 피해를 막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며 "조그만 우려가 있어도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주민을 미리 대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특히 언제 어디서 지반 붕괴와 산사태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각별히 대비해 주기 바란다"며 침수 위험지역 관리와 함께 저수지와 댐의 수량을 조정하는 등 홍수를 사전통제하는 일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안전점검과 인명구조, 응급복구, 이재민 지원과 재난 구호 등 모든 과정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덧붙였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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