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계획된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호우 피해 대처 상황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청와대 제공 |
靑 "추후 휴가 일정 미정"…지난해에도 휴가 취소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호우 피해 대처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계획된 하계휴가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3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계획된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호우 피해 대처 상황 등을 점검할 것"이라면서 "추후 휴가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이 한반도에 영향으로 오는 5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더 큰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집권 3년차 였던 지난해에도 일본의 경제 보복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 등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여름 휴가를 취소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에는 추후 휴가 계획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머무르며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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