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3시 현재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민주당 독재당'이라는 검색어가 자리하고 있다. /온라인 카페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캡처

부동산 불만 온라인 시위 '활활'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반발하는 네티즌들의 온라인 시위인 실검(실시간 검색어) 챌린지에 '민주당 독재당' 문구가 올라왔다. '문재인을 파면한다'는 문구는 지난 28일에 이어 여전히 네이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9일 오후 3시 현재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민주당 독재당'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온라인 카페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은 전날 공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민주당 독재당'을 검색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른바 '실검 챌린지'다. 실검 챌린지는 지정한 시간대(오후 2~4시)에 특정 단어를 반복해서 검색해 실검 상위권에 오르게 만드는 행위를 뜻한다.

카페 측은 "국민을 대표해 행정부를 감시하라는 더불어민주당은 과연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냐"며 "국민의 대표이기는커녕 독재자 문재인의 하수인, 부역자가 되어 국민탄압의 앞잡이질을 하는 것이 민주당의 역할이란 말인가"라고 문구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악랄한 문재인의 개가 된 176명의 인민무력부, 선전선동부 부역자들은 오늘도 독재자 문재인의 거수기가 되어 힘으로 국민탄압 독재법을 통과시켰다"며 "이제는 독재타도를 외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28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에는 '문재인을 파면한다'는 내용의 키워드가 올라왔다. /온라인 카페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캡처

전날 챌린지에 등장한 '문재인을 파면한다' 문구는 이튿날인 이날에도 여전히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통상적으로 실검 챌린지는 회원들이 집중 검색하는 당일 시간대 상위권에 오르고 사라진다. 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분노한 네티즌들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사실상 총력전을 펴고 있어 해당 검색어들이 계속해서 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검 챌린지를 주도하고 있는 해당 카페는 '나라가 니꺼냐' '조세저항 국민운동' '김현미 장관 거짓말' 등도 실검 순위 상위권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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