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꽃말에 의미 담은 이색 임명장 수여
입력: 2020.07.29 13:24 / 수정: 2020.07.29 13:24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박 국정원장의 손자에게 꽃다발을 주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박 국정원장의 손자에게 꽃다발을 주고 있다. /뉴시스

文, 박지원 손자에게 무릎 굽혀 꽃다발·기념품 전달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신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이들에게 임명장을 줬다. 특히 김 청장에게 임명장 수여 뒤 경찰청장의 오른쪽 가슴에 지휘관 표장 부착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한 의미를 담은 꽃다발을 참석한 가족들에게 선물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평화와 희망을 의미하는 데이지와 '반드시 행복해진다'는 꽃말을 가진 은방울꽃으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이 장관 배우자에게 안겼다.

문 대통령은 또 김 청장 배우자에게는 국민과 소통하는 믿음직한 경찰, 국민을 보호하는 수호자의 상징성을 담아 말채나무와 산부추꽃을 조화롭게 구성한 꽃다발을 전달했다.

2018년 아내와 사별한 박 원장은 딸과 손자를 대동했다. 문 대통령은 무릎을 굽혀 박 원장의 손자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국민에 대한 헌신을 통해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하라는 의미에서 헌신과 성실의 의미를 지닌 헬리오트로프와 신뢰를 의미하는 송악과 아게라덤으로 구성된 꽃다발이었다. 또 청와대 기념품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장관 등 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비공개 환담을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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