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코로나19 팬데믹 외교 도전…능동외교로 극복"​​​​​​​
입력: 2020.07.28 16:16 / 수정: 2020.07.28 16:16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외교전략조정회의에서 외교 원칙을 밝혔다. 강 장관이 국회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모습./국회=배정한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외교전략조정회의에서 외교 원칙을 밝혔다. 강 장관이 국회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모습./국회=배정한 기자

"국제사회 연대 협력 강화할 것"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 외교에 대한 도전이 심화됐지만, 더 힘을 합해 일관성 있고 능동적인 외교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3차 외교전략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와 청와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국립외교원, 학계·경제계 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그는 "충분히 유연하되 쉽게 흔들리지 않는 가운데, 우리는 국익 증진을 위한 전략적 공간을 확대해 나가며 국제사회 협력을 능동적으로 견인하는 대한민국으로 도약해나갈 것"이라며 코로나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는 혼란의 한 가운데에서도 대내외 정책의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 세 가지 원칙을 통해 방역과 경제의 균형을 이루면서도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 국제적 노력을 다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강 장관은 "국경을 폐쇄하지 않고 경제를 멈추지 않으면서도 효과적 방역에 성공해 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모범을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외교의 지향점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한미동맹 기반으로 역내 안정성 강화 △공정하고 호혜적인 동시에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규범 기반 경제통상 △전략적 개방성과 기술안보 강화 △인류 공동 가치 증진 기여를 언급했다.

강 장관은 "이러한 지향점들은 국익을 중심으로 다양한 고려사항을 균형적으로 반영해나가면서도 우리 입장을 효과적으로 관철해 나갈 수 있는 일관된 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제고된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의지를 갖춘 중견국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다양한 이슈와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전략조정회의는 미중갈등 등 국제정세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대외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했다. 지난해 12월 2차 회의에 이어 이날 올해 첫 회의가 열렸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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