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K-방역, 재외국민 보호도 세계 최고"
입력: 2020.07.27 15:20 / 수정: 2020.07.27 15:20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우리 국민이 세계 어디에 있든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우리 국민이 세계 어디에 있든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제공

"국민 안전 지키는 데 최선"…"호우 대비태세·안전점검 철저"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우리 정부의 재외국민 보호 일환의 성과를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국민 안전은 정부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정부 역할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K-방역이 적극적이고 개방적이며 투명한 방역으로 세계 모범이 될뿐 아니라 재외국민 보호에도 세계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일해온 우리 근로자 293명이 군용기를 타고 귀국한 것과 관련해 "이라크의 코로나19 확산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들 가운데 7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급증했다"면서도 "귀국자 전원이 안전하게 격리돼 관리되고 있기에 지역감염을 유발할 위험은 없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주말 서아프리카 베냉 해역에서 무장괴한들에게 피랍됐던 우리 선원 5명을 한 달여 만에 무사히 석방시키는 데 성공한 것도 언급하며 "정부는 우리 국민이 세계 어디에 있든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로부터 위험에 처한 재외국민들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 기울여 왔다"며 "상황이 심각한 7개국에는 정부가 직접 특별수송기뿐 아니라 군용기 대통령 전용기까지 투입하며 교민 2000명을 국내로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정기 항공기 증편하거나 타국 임시항공기 탑승을 지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115개국 4만3000명의 안전한 귀국을 도왔다"며 "이 과정에서 보여주고 있는 우리의 특별한 강점은 해외위험 지역에서 귀국한 재외국민 시설관리와 격리 진단치료 등 모든 면에서 외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체계적인 관리체계가 가동되고 있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해외 건설 현장에 남아 일하고 있는 잔류 노동자 1만2000명에 대해서도 비대면 진료 등 통해 안전관리에 최선 다해주기 바란다"라고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장마철 호우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 안전이 위협받고 재산상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집중 호우가 내린 지역에서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며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추가적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정부는 대비태세 갖추고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관련 부처는 지자체와 함께 산사태와 급경사지 붕괴, 침수 등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사전점검과 대책 마련을 꼼꼼하게 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특히 부산 지하차도 인명사고를 큰 교훈으로 삼으면서, 인명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함께 총력 기울여주기 바란다"며 "만일의 경우 대비해 주민 대피 준비와 함께 인명구조와 응급복구에 필요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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