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검언유착이라고? 한동훈 죽이기 공작"…진중권 "유시민의 피해망상"
  • 윤용민 기자
  • 입력: 2020.07.27 15:38 / 수정: 2020.07.27 15:38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사진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왼쪽)와 원 지사. /더팩트 DB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사진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왼쪽)와 원 지사. /더팩트 DB

검언유착 사건 관련 KBS 오보 관련 비판 잇따라[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7일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관련해 "배후에 정말로 서울중앙지검 검사가 있다면 이건 유착이 아니라 공작"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이 MBC를 동원해 벌인 공작이라는 한동훈 검사장의 주장이 KBS 사태로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KBS가 최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 검사장이 총선 관련 대화 중 신라젠 관련 의혹을 공모했다'는 오보를 낸 데 대한 지적이다.

원 지사는 "검언유착이라며 한동훈 죽이기에 나섰지만 실체가 알려지자 오히려 권언유착의 사악한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며 "만약 권언유착이 사실로 드러나면 문재인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KBS 양승동 사장과 관계자도 모두 사퇴해야 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특임검사를 임명해 권·언 유착 사건에 대한 수사를 즉각 지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역시 KBS와 MBC를 '작전세력'이라고 규정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진 전 교수는 'KBS에 조작된 내용을 전달한 것이 서울중앙지검의 고위간부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나비야 청산 가자. 얘들아 감방 가자"며 "저들이 아무리 조작을 하고 작전을 짜고 공작을 해도.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게 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지휘권 발동까지 부른 이 엄청난 사태는 실은 유시민의 피해망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유시민의 주관적 망상을 윤석열 총장을 제거하는 정치적 기획으로 발전시킨 것은 최강욱-황희석이라는 작전세력이었다"고도 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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