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문 정부 부끄러운 줄 알아야" 비판
입력: 2020.07.26 17:53 / 수정: 2020.07.26 17:53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 비판 글을 올렸다. /남윤호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 비판 글을 올렸다. /남윤호 기자

행정수도 이전·부동산 정책 지적

[더팩트|이진하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나라가 니꺼냐'는 키워드가 연일 오른 것과 관련해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끄러움이 없다는 것을 부끄러워할 줄 안다면 부끄럽지 않다"는 맹자 말씀을 소개하며 "부끄러움을 아는 정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정세균 총리가 어제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정권이 국민 앞에 송구해야 할 일이 어찌 수돗물뿐이겠는가"라며 반문했다.

이어 "부동산이 치솟는 것도 치솟는 부동산 앞에서 국민들 모두를 죄인시 하면서 중구난방 화풀이 대책을 쏟아내는 것도 다 송구스러운 일 아니냐"고 지적했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도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세금폭탄을 맞은 국민들이 급기야 '나라가 니꺼냐'고 묻고 있는데 뜬금없는 '행정수도 이전'으로 봉창 두드릴 일이 아니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국민을 향해 육두문자를 내뱉고 '천박한 서울'이라며 막말을 서슴지 않는 여당 대표님도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수사심의위를 맹비난하고 나서는 여당 의원님들도 모두 스스로를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라며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책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정권은 국가시스템을 흔들어대고 있다"며 "나라가 온전할 리가 없다. '나라가 니꺼'가 아니다. 국민들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쳤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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