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러시아 상원외교위원장과 전화 회담…"나진-하산 프로젝트 조속 추진"
입력: 2020.07.24 16:35 / 수정: 2020.07.24 16:35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콘스탄틴 코사쵸프(Konstantin Kosachev) 러시아 상원 외교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 /송영길 의원실 제공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콘스탄틴 코사쵸프(Konstantin Kosachev) 러시아 상원 외교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 /송영길 의원실 제공

"러시아 외교위 대표단 방한 초청 및 남·북·러 3자회담 논의"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오후 콘스탄틴 코사쵸프(Konstantin Kosachev) 러시아 상원 외교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송영길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외교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러 의회 간 긴밀한 협력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화에서 송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러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최근 30주년을 맞이한 한-러 수교를 기념해 코사쵸프 위원장 및 러시아 상원 외교위원회 대표단의 방한을 제안했다.

이에 코사쵸프 위원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양국 의회 상임위원회 간 공동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회의를 통해 경제, 통상, 한반도 정세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자고 설명했다.

아울러 송 위원장은 나진-하산에서의 남·북·러 3자회담 개최를 제안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를 당부하였다.

코사쵸프 위원장은 "러시아는 3자회담을 지지하며, 언제나 남·북 의회 간 대화를 지지·주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러시아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 중요한 국가"라고 언급하며, "남·북·러 3국 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유엔 대북제재서 면제된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3각 협력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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