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주한미군 감축, 독재 정부에 잘못된 메시지"
입력: 2020.07.20 17:29 / 수정: 2020.07.20 17:29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감축 움직임에 대해 비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이 한국 외교부에서 착석해 있는 모습. /이덕인 기자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감축 움직임에 대해 비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이 한국 외교부에서 착석해 있는 모습. /이덕인 기자

"철수하는 미국 위대해질 수 없어"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감축 움직임에 대해 비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한국에서 트럼프 철수?(A Trump Retreat From Korea?)'라는 제목의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설을 링크하며 "철수하는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볼턴 전 보좌관은 "한국과 독일에서의 병력을 철수하는 것은 독재 정부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자 가까운 동맹국을 버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WSJ는 지난 17일 미 당국자를 인용해 국방부가 한국에 주둔한 미군을 감축하는 옵션들을 갖고 백악관에 제시했고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전 세계 해외 미군의 재배치 계획에 주한미군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이에 대해 18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 옵션’ 외신 보도와 관련 미군 재배치 문제는 일상적으로 검토하는 일이라는 밝혔다. 한국 국방부는 주한미군 감축설에 대해 미국과 논의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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