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인영 아들 입영 원했지만, 재검사도 5급"
입력: 2020.07.17 11:18 / 수정: 2020.07.17 11:18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 병역 면제 논란에 통일부가 적극 반박했다. 지난 6일 오전 이 후보자가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 병역 면제 논란에 통일부가 적극 반박했다. 지난 6일 오전 이 후보자가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병무청에서 다시 CT 촬영했지만 5급 판정"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병역 면제 논란에 대해 "후보자의 아들이 군 복무를 수행하기 희망해 재검사를 받았지만,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고 적극 반박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후보자의 아들은 병역복무 변경신청서를 제출해 다시 신체검사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 후보자의 아들이 척추관절병증으로 현역 면제를 받았지만, 카트레이싱을 하고 맥주 상자를 들었다며 해당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조 부대변인은 "후보자 아들은 2014년 4월 신체검사에서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해 병무청으로부터 군 면제에 해당하는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면서 "의학전문가들은 강직성척추염을 알린 사람도 약물치료와 운동요법 등 관리를 하면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자의 아들은 2016년 3월 병무청에 병역복무 변경신청서를 제출하여 다시 신체검사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병무청에서 다시 CT를 촬영한 결과에서도 강직성 척추염의 중증도가 호전되지 않아 재차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병무청에서 발급한 병역판정 신체검사 결과 통보서, 병역판정 전담의사 소견서, 병역복무 변경신청서 등 이러한 사실에 대해 정확하고 상세한 증빙자료 일체를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후보자의 아들도 이러한 점 때문에 병역복무 변경신청을 하면서까지 현역 입대를 희망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출된 자료에는 이같은 내용이 적시돼 있다"면서 "더 이상 사실관계와 다른 주장과 악의적 왜곡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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