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지은입니다' 책, 인지하고 반송한 일 없어"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0.07.15 15:15 / 수정: 2020.07.15 15:15
청와대는 15일 일부 누리꾼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책 김지은입니다를 청와대가 돌려보냈다는 주장에 대해 인지하고 돌려보낸 일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청와대는 15일 일부 누리꾼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책 '김지은입니다'를 청와대가 돌려보냈다는 주장에 대해 인지하고 돌려보낸 일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보안상 민간 택배는 바로 반송…정식 절차 밟은 책은 보관 중"[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15일 일부 누리꾼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책 '김지은입니다'를 청와대가 돌려보냈다는 주장에 대해 정식 절차를 밟은 '김지은입니다' 책은 보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김지은입니다'라는 책을 인지하고 돌려보낸 일은 전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외부의 물품을 수령하는 절차와 관련해 "보안상의 이유로 퀵서비스나 민간 택배 등은 (청와대) 연풍문 앞에서 포장지도 뜯어보지 않고 바로 반송된다"며 "청와대가 받는 물품은 접수단계에서 1차 보안검색을 거치고, 2차 보안검색을 거쳐 접수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13일 일반 국민으로부터 발송된 '김지은입니다'라는 책이 물품 반입 절차를 거쳐 청와대에 들어왔다. 정식 절차를 거쳐서 온 것"이라며 "해당 도서는 청와대가 잘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은입니다'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한 사실을 고발했던 김지은 씨가 쓴 책이다. 책에는 위력에 의한 성폭력 과정과 고발 뒤 재판 과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지난 4일 모친상을 당한 안 전 지사에게 문 대통령의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낸 데 대한 항의 차원에서 일부 누리꾼이 청와대로 '김지은입니다' 책을 보냈다. 하지만 청와대가 이 책을 반송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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