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혁진 전 옵티머스 대표, 文 순방 동행 사실 아냐"
입력: 2020.07.10 16:07 / 수정: 2020.07.10 16:07
청와대는 10일 투자처를 속여 수천억 원대의 펀드 사기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이혁진 전 대표가 2018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때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청와대는 10일 "투자처를 속여 수천억 원대의 펀드 사기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이혁진 전 대표가 2018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때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李, 초청 대상 미포함…의혹 제기 보도 매우 유감"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10일 투자처를 속여 수천억 원대의 펀드 사기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이혁진 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참석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2018년 3월 베트남 순방 때 이 전 대표가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전 대표는 같은 행사 초청 대상에 포함된 적이 없었다. 또한 당시 순방의 공식수행원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일각에서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는 내용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일부 언론이 이를 여과 없이 보도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부 언론은 이 전 대표가 2018년 3월 문 대통령의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순방 행사에 동행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김 전 대표는 공공기관 매출채권 투자를 목적으로 투자금을 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대부업체 등 부실한 비상장 회사에 투자한 의혹을 받는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규모는 1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총 펀드 판매액은 5000억 원에 이른다.

옵티머스자산운용 대규모 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지난 5일 김 대표와 이 회사의 2대 주주 이모(45) 씨, 이사이자 H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인 윤모(43) 씨와 이사 송 씨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김 대표 등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4명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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