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앞둔 이인영, 본인·아들 '병역면제'…박지원은 두 딸 '외국인'
입력: 2020.07.09 10:23 / 수정: 2020.07.09 10:23
국회는 8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왼쪽) 후보자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했다. /남용희·배정한 기자
국회는 8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왼쪽) 후보자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했다. /남용희·배정한 기자

박지원·이인영 인사청문요청안 제출…재산 각 17억·10억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8일 국회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했다. 두 후보자는 모두 1주택자로, 각각 재산 17억·10억 원을 신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총 17억7385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 1채를 보유 중이다. 신고가액은 14억7000만 원이다. 현금은 5000만 원, 예금은 3억9068만 원을 보유 중이다. 채무는 총 1억4683만 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호텔 회원권 1000만 원을 보유 중이다.

부인 이선자 씨는 2018년 별세했다. 1983년, 1985년생인 딸 2명은 지난 1994년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장녀와 차녀 모두 결혼했다.

병역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범죄경력으로는 2006년 남북 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가 2007년 2월 사면, 2008년 특별 복권됐다고 신고했다.

문 대통령은 박 후보자에 대해 "남북 분단 이래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숨은 주역"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과 장남 등의 재산을 합쳐 총 10억75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재산은 2억3853만 원이다. 서울 구로구 사무실(143.80㎡) 전세권 3000만 원, 배기량 1580㏄ 니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1981만 원, 예금 1억8871만 원이다.

배우자 명의 재산은 서울 구로구 오류동 아파트(71.06㎡) 2억3100만 원, 예금 4억884만 원 등 총 6억3984만 원으로 신고됐다. 모친 명의 재산은 9960만 원, 장남 명의 재산은 2960만 원이다.

1980년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의장으로 학생 운동을 주도했던 이 후보자는 1988년 11월 수형을 사유로 병역이 면제됐다. 이 후보자 장남은 2016년 3월 척추관절병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을 받고 현역 면제됐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서 "통일 및 남북관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추었고 2017~2019년 통일걷기를 직접 주최하는 등 남북간 협력방안과 한반도의 통일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왔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내(오는 27일까지)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만약 기한 내 인사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할 경우 문 대통령은 28일부터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다시 송부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재송부 요청에도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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