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윤건영 "박지원 국정원장, 탕평인사의 끝판왕" 극찬
입력: 2020.07.06 09:49 / 수정: 2020.07.06 09:49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최근 박지원 전 의원이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데 대해 극찬했다. /더팩트 DB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최근 박지원 전 의원이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데 대해 극찬했다. /더팩트 DB

"비문인사 임명, 정보기관 개혁의지"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친문 핵심'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최근 박지원 전 의원이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데 대해 "탕평인사의 끝판왕"이라고 평가했다.

윤건영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한때 당대표를 두고 서로 치열하게 경쟁했던, 소위 '비문'의 대표적 인사였던 분을 국정원장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더 이상 권력을 위한 정보기관에 두지 않겠다라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초특급 광폭인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협치인사라고 봐진다"며 "2015년 당 대표 경선 때 공교롭게 당시 문재인 의원과 이인영 의원, 박지원 의원 세분이 경선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통일부 장관 후보자으로 낙점된 상태다.

이어 "당시 박 전 의원이 얼마나 대통령을 공격했는지, 탈당해서 당도 따로 만들었다"며 "(문 대통령과 박 전 의원의 관계는 이후에도) 개선될 여지가 별로 없었다"고 했다.

최근 국정원장 후보자로 낙점된 박지원 전 의원. /더팩트 DB
최근 국정원장 후보자로 낙점된 박지원 전 의원. /더팩트 DB

그는 "박 전 의원은 6·15 정상회담의 주역이지 않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어서 북한과 우리 사회에 보내는 메시지가 매우 크다"며 "박 전 의원이 최초의 남북정상회담 주역이었는데, 북한의 특성상 선대의 활동에 대해 존중하는 문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중심으로 시스템을 정비했는데, 우리도 이번 인사로 큰 틀에서 체제 정비를 완료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 제1부상이 문 대통령의 미북 정상회담 제안을 거절한 것에 대해선 "부정적으로만 해석할 필요가 없다"며 "미국에 진정성 있게 행동하라고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과 관련해선 "코로나 정국에도 미국 부장관이 방한하는 것은 대단한 큰 의미"라며 "코로나 사태 이후 비건 부장관의 해외 출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뭔가 만들어가려고 하는 의미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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