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머리에 박힌 총알…알고보니 군부대 사격장 유탄 
입력: 2020.07.03 13:49 / 수정: 2020.07.03 13:49
3일 육군본부에 따르면 전남 담양군 소재 한 골프장 직원(캐디) A 씨가 지난 4월 23일 라운딩을 하다 머리에 맞은 총탄은 사격 도중 발생한 유탄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내용과 관계없음. /뉴시스
3일 육군본부에 따르면 전남 담양군 소재 한 골프장 직원(캐디) A 씨가 지난 4월 23일 라운딩을 하다 머리에 맞은 총탄은 '사격 도중 발생한 유탄'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내용과 관계없음. /뉴시스

3일 육군본부 조사 발표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전남 담양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가 맞은 총탄은 군 사격장에서 날아온 유탄으로 확인됐다.

3일 육군본부에 따르면 전남 담양군 소재 한 골프장 직원(캐디) A 씨가 지난 4월 23일 라운딩을 하다 머리에 맞은 총탄은 '사격 도중 발생한 유탄'으로 조사됐다.

육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할 군사경찰부대와 육본 중앙수사단 소속 전문 수사요원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편성해 2개월에 결쳐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사고는 같은 시간대에 1.4km가량 떨어진 군부대 사격장에서 실시한 훈련 중 발생한 유탄으로 파악됐다.

군은 사고 직후 당시 사격 훈련에 참여한 장병의 총기 11정를 분석해 사고 탄두에 남겨진 고유의 강선흔과 일치하는 총기와 사격인원을 특정했다.

유탄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해당 인원의 사격장면을 CCTV를 통해 분석했지만 사격 간 위험을 유발할 만한 고의적인 특이행동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유탄을 발사한 장병은 사격 전 위험성 예지 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또 사고가 발생한 사격장엔 유탄 등 위험 요소를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한 보완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육군은 해당 사격장을 '차단벽 구조물 사격장'으로 개선해 안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사격장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아울러 피해자에 대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육본 환자전담지원팀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으며 국가배상법 등 관련 법령이 정한 절차에 따라 피해배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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