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이인영 유력…국정원장 임종석 등 거론
입력: 2020.07.01 08:25 / 수정: 2020.07.01 08:30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통일부 장관으로 유력 검토되고 있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국가안보실장 또는 국가정보원장 등으로 기용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하다. /더팩트 DB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통일부 장관으로 유력 검토되고 있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국가안보실장 또는 국가정보원장 등으로 기용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하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청와대가 차기 통일부 장관으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임으로 정계를 떠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1일 여권 등 정치권에 따르면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 이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의원은 김 전 장관 사퇴 후 통일부 장관의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됐다. 특히 최근 대북 관계 등을 고려해 중량감 있는 정치인 출신 장관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여권 등에서는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집권 여당 원내대표 출신으로 남북관계에 정통한 이 의원을 적임자로 보고 있다.

이 의원은 4선 의원으로 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이력 등 전문성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청와대가 국가안보실장과 국정원장 재편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현재 정가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자리에 서훈 국정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일각에선 서훈 국정원장이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이동할 경우 그 자리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기용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임 전 실장은 지난 6월부터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다. 그런데도 임 전 실장이 국정원장으로 거론되는 데는 북한에서 가장 신뢰하는 인물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경색된 남북 관계를 푸는 데 임 전 실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임 전 실장을 국정원장이 아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후임으로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청와대 안팍에서는 이미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 실장 후임으로 임 전 실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장 문 대통령이 국정원장 등 인선을 발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가 유일하게 선출하지 않은 상임위원장이 정보위원장이기 때문이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원장 지명 등 인사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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