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그 부모님 뭐하시노?' 조수진 "추미애 아들 군 휴가 미복귀 사건, 엄마 찬스"
입력: 2020.06.29 16:17 / 수정: 2020.06.29 16:17
조수진 미래한국당 의원이 2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사건을 부대에 외압을 넣어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뉴시스
조수진 미래한국당 의원이 2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사건을 부대에 외압을 넣어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뉴시스

"검찰 사건 배당 5개월...수사 오리무중"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2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사건을 부대에 외압을 넣어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 의혹 수사부터 밝혀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에 대한 수사가 오리무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추 장관 아들은 어머니가 여당 대표로 재직할 때인 지난 2017년 카투사로 복무하며 휴가에서 미복귀했음에도 추 장관이 부대에 외압을 행사해 사건을 무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의혹은 한 중앙 일간지가 같은 부대에 근무했다는 A 씨 발언을 인용해 추 장관 아들의 미복귀 보고 뒤 갑자기 휴가 3일 연장 처리가 됐으며 이후 해당 부대엔 특혜의혹이 번졌다고 보도하며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에 사건 배당이 이뤄진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수사에 진전이 있다는 뉴스가 전혀 없다"며 "무단탈영, 엄마 찬스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아들의 의혹과 이에 따른 수사부터 매듭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더팩트 DB
추미애 법무부 장관. /더팩트 DB

앞서 추 장관은 지난 25일 민주연구원 주최 초선의원 혁심포럼 강연에서 "법 기술을 부리고 있다" "내 지시의 절반을 날려먹었다"며 작심한 듯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개적으로 질타한 바 있다. 추 장관은 당시 "(윤 총장이) 장관 말을 겸허히 들으면 지나갈 일을 지휘랍시고 해서 일을 꼬이게 만들었다"고도 했다.

야권은 추 장관의 발언을 헌법 파괴로 규정하며 연일 날을 세우고 있다.

야권 잠룡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추 장관을 '문재인 정부 최악의 인사'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즉각적인 해임을 요구한 바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파괴하라고 국민이 여당에 177석을 몰아준 것이 아니다"며 "다수 의석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건 우리 헌법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추 장관의 발언과 조치가 다수의 폭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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