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인국공 논란, 가짜뉴스 탓"...언론 책임 전가
입력: 2020.06.29 10:42 / 수정: 2020.06.29 10:42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9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결정과 관련해 언론 보도를 문제삼았다. /더팩트 DB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9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결정과 관련해 언론 보도를 문제삼았다. /더팩트 DB

"윤석열 총장 물러나는게 상식이지만..."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결정과 관련, "작은 문제를 자꾸 크게 보도를 하고 가짜뉴스까지 동원하고 있다"며 언론 탓을 했다.

설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민주당 내에서는 이번 인국공 사태를 가짜뉴스 때문으로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설 의원은 "억측과 가짜뉴스라고 하기까지 증폭된 측면이 있다. 그래서 사실관계가 정확히 전해지면 상황은 정리가 될 것"이라며 "취업 준비생들의 채용기회가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는 사실하고 좀 다르다"고 했다.

그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는 문제에 있어서 '을들의 전쟁'이라는 시각도 있지 않느냐"며 "최저임금 때문에 자영업자하는 분들하고 알바 하는 분들하고 갈등이 있었던 것처럼 이것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청년 취업에 초점을 맞춰 풀어나가야 하는데 작은 문제를 가지고 자꾸 크게 보도를 만들어내고 심지어 가짜뉴스까지 동원해서 갈등을 부풀려가고 있는 게 문제"라며 "이번 논란의 저변에는 청년들의 취업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본질"이라고 강조헀다.

설 의원은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두 배 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하다'고 해 이번 논란에 더욱 불을 지핀 같은당 김두관 의원의 발언에 대해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불공정성을 강조해 말씀하시다 보니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엄호했다.

이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게 되면 결국은 우리 사회 전체의 경제 순환 체제도 바뀌고 일반 기업에서도 정규직으로 바꾸는 이런 움직임이 일어날 것"이라며 "우리 사회는 공정 부분이 더 강화되는 부분으로 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검찰총장. /더팩트 DB
윤석열 검찰총장. /더팩트 DB

설 의원은 윤 총장을 겨냥해 사퇴 압박을 했다는 주장에는 "(윤 총장이) 사퇴하라는 것이라기 보다는 내가 그런 처지(윤 총장과 같은)였다면 벌써 사퇴했을 것이라는 말이었다"며 "(갈등이 있다면) 하위자가 물러나는 게 상식이지만 검찰총장 임기는 2년이 인정되니 본인이 버티겠다면 할 수 없다"고 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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