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8년 연속 북한 ‘최악 인신매매국’ 지정
입력: 2020.06.26 10:06 / 수정: 2020.06.26 10:06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18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했다. 사진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모습. /워싱턴=AP·뉴시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18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했다. 사진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모습. /워싱턴=AP·뉴시스

"최소한의 기준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18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했다.

미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 국가로 분류했다. 북한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3등급으로 지정돼왔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북한은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도 완전히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한 상당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인과 어린이를 대량으로 동원한 강제 노동, 정치적 억압 체계의 일환인 수용소, 노동교화소, 해외 근무 노동자에 대한 강제 노동 부과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국무부는 "북한은 정부 후원 강제 노동으로부터 나온 수익금으로 정부 기능이나 여타 불법 활동에 자금을 댔다"며 "정부는 인신매매 문제를 다루려는 어떤 노력도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에서 북한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이란, 쿠바, 베네수엘라, 아프가니스탄, 이란, 시리아, 남수단 등 19개국이 3등급 국가로 들어갔다.

한편, 한국은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34개국과 함께 1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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