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베냉 해역서 참치잡던 한국인 선원 5명 무장괴한에 '피랍'
입력: 2020.06.25 09:09 / 수정: 2020.06.25 09:09
베냉 코노투 항구 남쪽 약 60해리(111.1km) 해상에서 한국인이 탄 어선에 일어난 무장 습격 사건과 관련, 외교부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더팩트 DB
베냉 코노투 항구 남쪽 약 60해리(111.1km) 해상에서 한국인이 탄 어선에 일어난 무장 습격 사건과 관련, 외교부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더팩트 DB

외교부, 비상대책반 구성..."조속한 석방"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서부 아프리카 베냉 공화국의 앞바다에서 조업을 하던 한국 선원 5명이 무장 괴한들에게 피랍됐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40분께(현지시간) 베냉 코토누 항구 남쪽 약 60해리(111.1km) 해상에서 총을 든 괴한 여러 명이 쾌속정을 타고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994톤급 어선 '파노피 프런티호'를 공격했다.

괴한들은 결국 어선에 올라타는 데 성공했다. 당시 어선에는 30명이 탄 상태였으며, 이 중 한국인 5명과 가나인 1명이 피랍됐다.

이후 괴한들은 자신들이 타고 온 쾌속정에 납치한 선원들을 태우고 동쪽 해역으로 달아났다. 나머지 가나 국적 선원 24명은 현재 파노피 프런티호를 타고 가나로 귀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괴한들의 신원과 한국인 선원들의 안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교부는 즉각적으로 비상대책반을 꾸려 사태 파악 및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국내 관계기관, 주재국 관계당국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봉 해역을 포함한 기니만은 해적 관련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코토누 인근 해역에서 어선에 대한 공격 사건이 일어난 건 올해만 벌써 7번째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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