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등장에 대남 확성기 '철거' 대남 비난 기사 '삭제'
입력: 2020.06.24 11:35 / 수정: 2020.06.24 11:36
북한이 24일 최근 설치했던 대남 확성기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결정 직후 철거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사면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본 북한 개풍군 원정동에 설치된 대남 확성기.
북한이 24일 최근 설치했던 대남 확성기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결정 직후 철거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사면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본 북한 개풍군 원정동에 설치된 대남 확성기.

침묵 깬 김정은,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결정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장하면서 대남 확성기 철수와 대남 비난 기사가 삭제되는 등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으로 촉발된 도발이 멈추는 분위기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접경지역 내 재설치했던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23일) 주재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 예비회의에서 총참모부의 군사행동계획 보류를 지시한 직후다.

북한은 지난 22일부터 남북 접경지역 20여 곳에 동시다발적으로 대남 확성기를 재설치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23일 "만약 확성기 방송을 시작한다면 정부는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그동안 북한은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을 통해 우리 정부를 비판한 것도 모자라 지난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이후 김여정은 총참모부를 통해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군사행동계획을 보류시키면서 고조됐던 남북 긴장감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 등장으로 대남 확성기 철거뿐만 아니라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의 대북전단 살포 비난 기사 여러 건이 일시에 삭제됐다. 통일부도 이를 확인했다.

'조선의 오늘'과 '통일의 메아리', '메아리' 등 대외 선전매체는 이날 새벽 보도된 대남비난 기사 13개를 모두 삭제됐다.

앞서 이날 오전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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