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주중 국회복귀 할 듯..."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입력: 2020.06.21 17:36 / 수정: 2020.06.21 17:36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조속한 국회 복귀 의사를 밝혔다. /더팩트 DB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조속한 국회 복귀 의사를 밝혔다. /더팩트 DB

민주당도 촉구...상임위원장 자리 등 변수 여전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21대 국회 원구성 문제로 여당과 갈등을 빚다 칩거에 들어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조만간 국회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이날 18개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포기하고 이번 주중 국회 복귀 의사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당장은 아니지만, 이번 주에는 돌아가야 할 것 같다"며 "돌아가면 상임위를 가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상임위원장은 다 포기하고 가는 수밖에 없다"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우리는 뺨 맞아도 돌아가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주 원내대표가 머무는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를 직접 찾아 조속한 국회 복귀를 주문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통합당에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이미 여러 번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각 상임위에서 야당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할 것"이라며 "이번 주 중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고 더 늦기 전에 민생을 살리기 위한 3차 추경안 심사를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고 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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