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법사위원장 윤호중 등 6개 상임위원장 추천…단독 개원 임박
입력: 2020.06.15 17:57 / 수정: 2020.06.15 17:57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의원총회에서 총 18개 상임위 중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칠 6개 상임위원장 명단을 밝혔다. 지난 1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태년 원내대표. /이선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의원총회에서 총 18개 상임위 중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칠 6개 상임위원장 명단을 밝혔다. 지난 1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태년 원내대표. /이선화 기자

기재위 윤후덕·산자위 이학영·외통위 송영길 등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법제사법위원장에 윤호중 사무총장 등을 선임하는 등 6개 상임위원장 명단을 확정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표결에 돌입한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에서 18개 상임위 중 6개 상임위원장을 우선 선출할 방침을 밝혔다. 그는 "오늘 우리는 21대 국회 원구성 위한 행동에 돌입한다"며 "우리 당은 오늘 모든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해줄 것을 국회의장께 요청드렸지만 아쉽게도 오늘 본회의에서 6개 상임위에 대한 위원장 표결이 이뤄지게 된다"며 6개 상임위원장을 언급했다.

6개 상임위는 △법제사법위 (윤호중) △기획재정위 (윤후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이학영) △외교통일위 (송영길) △보건복지위 (한정애) △국방위 (민홍철) 등이다.

민주당 몫 11개 상임위 중 운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3개 겸임위는 코로나19 등 경제 대응 등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어 추후로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보위원장의 경우 국회법상 본회의 선출 전 '부의장과 협의'해야 하는데 현재 통합당 몫 부의장이 공석인 상태라 선출이 어렵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확정한 상임위원장 추천 기준에 대해 "우리 당의 오랜 관례에 따라 선수와 나이순에 의해 기본적으로 선정됐다"고 했다. 이어 통합당을 향해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출 관련) 야당과 추가 협상은 하겠지만 오래 기다리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의총 직후 6시 본회의에서 해당 상임위원원장 선출 건을 표결할 예정이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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