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건강 대체로 양호[더팩트ㅣ이철영 기자·외교부=박재우 기자] 아프리카 가봉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게 피랍(지난달 3일)됐던 50대 한국인 남성이 37일 만인 8일(현지시간) 무사히 석방됐다.
외교부는 9일 지난달 3일 피랍된 우리 국민이 8일 저녁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에서 무사 석방됐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석방된 남성은 대체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 장소에서 보호받고 있으며, 본인의 의사에 따라 항공편이 마련되는 대로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부는 피랍 국민의 가족과도 수시로 상황을 공유해 왔고, 석방 직후 가족과 통화를 주선했으며, 귀국까지 필요한 제반 영사 조력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우리 국민과 함께 피랍된 세네갈·인도네시아 국적 동료 선원 5명도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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