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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전화통화를 갖고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조속한 철회를 촉구했다. 지난해 11월 강 장관이 모테기 외무상과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한일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뉴시스 |
모테기 日 외무상 "韓, WTO제소 유감"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전화통화를 갖고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조속한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외교부는 "강 장관은 우리 측이 대외무역법 개정 등 적극 노력해 일본 측이 제기한 수출규제 조치의 사유를 모두 해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동 조치가 유지되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일본 측이 한국 정부가 요청한 5월 말 수출규제 철회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우리 정부는 잠정 중단됐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 재개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모테기 대신은 일본 측의 기본 입장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우리 정부의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WTO 제소와 관련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외에 양측은 조기 해결을 위해 외교당국 간 의사소통을 계속하기로 했다. 또한 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