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원 2일차 의원실 나온 윤미향, 이해찬 대표 면담
입력: 2020.06.03 07:08 / 수정: 2020.06.03 07:08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등원 이틀째인 2일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만났다.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21대 국회 첫 출근하는 윤 의원. /국회=이선화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등원 이틀째인 2일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만났다.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21대 국회 첫 출근하는 윤 의원. /국회=이선화 기자

SNS로 "포기하지 말기" 지지자들 응원 손편지 공개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바깥 출입을 삼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등원 이틀째 이해찬 대표를 만났다.

윤 의원은 2일 오후 3시 50분께 의원실을 나섰다. 출근 8시간 만이다. 이후 오후 4시 20분께부터 1시간 가량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남인순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비공개로 면담했다. 이날 면담은 윤 의원 요청에 따라 남 최고위원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의원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하자는 입장을 처음부터 가졌고, 지금도 같은 입장"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면담을 마친 후 면담 내용, 거취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라고만 답하고 떠났다.

윤 의원은 지도부 면담 외에 출근 이틀째에도 취재진을 피하는 잠행을 이어갔다.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새로 만든 페이스북 '정치인' 계정을 통해 입을 열었다. 윤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530호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직 자리가 잡히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더 노력하려 한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더 큰 힘이 날 것 같다"라며 자신이 받은 응원 편지를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손편지에는 "지치기 말기, 포기하지 말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 시절 사용했던 계정에서 과거 대부분의 글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unon8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