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외선전매체들이 연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옹호하고 나섰다. 특히 윤 의원을 공격하는 보수진영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로 21대 국회 첫 출근을 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
"토착왜구 광란적인 도깨비 춤을 추고 있다"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북한 대외선전매체들이 연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옹호하고 나섰다. 특히 윤 의원을 공격하는 보수진영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1일 '토착 왜구들의 도깨비 춤'이란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보수 세력이 부정부패 의혹 문제를 의도적으로 극대화해 민심의 눈을 흐리게 하기 위한 광란적인 도깨비 춤을 추고 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매체는 윤 의원을 비판하는 보수 세력을 '토착 왜구'라고 칭하며 "애국의 탈바가지를 쓰고 해괴한 매국배족의 도깨비 춤을 춰대는 토착 왜구에게 방망이가 제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우리민족끼리는 "친일에 찌든 미래통합당 등 보수패당이 이번 의혹사건을 반일 세력을 공격하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승냥이 무리처럼 날뛰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떠들어대고 있는 것이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윤 의원 비판 세력에 대해 꼬집었다.
한편,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회계 부정과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미래통합당 등 보수야당은 사퇴를 압박했으나 윤 의원은 정상 출근하며 의정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