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위 주도세력 "안티파 테러조직 지정하겠다"
입력: 2020.06.01 08:36 / 수정: 2020.06.01 08: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미국 내 흑인 남성 살해에 항의하는 시위와 관련 해 이들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미국 내 흑인 남성 살해에 항의하는 시위와 관련 해 이들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흑인 남성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와 관련 해 이들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안티파'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티파'는 극좌파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앞서,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미국 내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명품 매장과 쇼핑센터 등에서 약탈도 속출하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폭도', '약탈자'로 규정하며 강경대응 방침의 뜻을 전해왔다. 다만, 어떤 인사를 안티파로 규정하고, 테러조직으로 지정할지에 대한 내용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 방위군이 지난밤 미니애폴리스에 도착하자마자 즉각적으로 한 훌륭한 일에 대해 축하를 전한다"며 "안티파가 이끄는 무정부주의자들이 신속하게 진압됐다"고 적었다.

이어, "민주당 인사가 이끄는 시와 주들은 지난밤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뤄진 급진좌파 무정부주의자들에 대한 완전한 진압을 살펴봐야 한다"며 "주 방위군은 훌륭한 일을 했다. 다른 주들도 너무 늦기 전에 주 방위군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외신들에 따르면 주 방위군은 워싱턴DC를 포함한 일부 주에 투입된 상태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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