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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강기정 정무수석에게 "여야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청와대 제공 |
강기정 정무수석에게 지시…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복구 주목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강기정 정무수석에게 "여야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재가동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과 국회 여야 정당 지도부가 참석해 국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협의체는 2018년 11월 첫 회의 이후 사실상 중단됐다.
앞서 2018년 8월 문 대통령과 당시 5당 원내대표는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한 뒤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가동하고 분기별 1회 회의를 열자는 내용이 담긴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오찬을 함께 하며 제21대 국회와 협치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는 뭔가 일이 안 풀릴 때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만나려다 보니 만나는 일 자체가 쉽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서 현안이 있으면 현안을 얘기하고, 현안이 없더라도 만나서 정국을 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20대 국회도 협치와 통합을 표방했으나 실제로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해보자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강한 협치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