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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미사일 등 장비를 실은 주한미군 차량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로 들어가고 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이날 노후장비 교체를 위한 육로 수송작업에 들어갔다. /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
반대 주민들 마찰 피해 헬기 자재 운반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국방부가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노후장비 교체를 위해 지상수송을 지원했다.
국방부는 29일 "어젯밤(28일)부터 오늘 아침까지 주한미군의 성주기지 지상수송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작업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진행 중이다.
그동안 사드기지 반대 주민들과 마찰을 피해 헬기를 통해 자재를 운반했지만, 이번에는 일부 대형 장비들로 인해 지상수송을 하게 된 셈이다. 지상수송 차량은 주민들과 큰 마찰없이 오전 중에 모두 기지 내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번 지상수송은 성주 기지에서 근무하는 한미 장병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일부 노후된 장비를 교체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상수송은 주변 여건을 고려해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지난해 8월부터 사드 기지 내 장병 숙소의 생활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지상수송도 이 공사의 연장 선상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상수송은 주변 여건을 고려해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