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보안법 오늘(28일) 표결 강행…미-중 갈등 격화
입력: 2020.05.28 10:21 / 수정: 2020.05.28 10:21
중국이 28일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위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표결을 강행한다. 27일 홍콩 입법부 앞에서 한 여성이 다섯 가지 요구사항을 의미하는 손가락을 펴 보이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AP.뉴시스
중국이 28일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위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표결을 강행한다. 27일 홍콩 입법부 앞에서 한 여성이 다섯 가지 요구사항을 의미하는 손가락을 펴 보이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대중제재 예고 "뭔가 하고 있다"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중국이 28일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위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표결을 강행한다. 이날 표결은 통과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앞서, 전인대는 지난 22일 개막식에서 홍콩보안법 초안을 소개한 바 있다.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홍콩의 자치권을 사실상 무력화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초안이 통과된다면 다음 달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최종 절차를 거쳐 7월부터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어 미·중 갈등 격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가능성을 묻는 말에 "우리는 지금 뭔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전인대 폐막 후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보안법의 당위성과 더불어 대미 관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1일 개막한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가 두 달 반 만에 열렸다. 회기도 8일로 축소되고 기자회견도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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