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내년 4월까지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한국당과 합당'도 의결
입력: 2020.05.27 17:22 / 수정: 2020.05.27 17:22
미래통합당이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 임기 연장,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전국위에 (왼쪽부터) 이종배 정책위의장, 심재철 전 원내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정우택 전국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참석한 모습. /국회=배정한 기자
미래통합당이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 임기 연장,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전국위에 (왼쪽부터) 이종배 정책위의장, 심재철 전 원내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정우택 전국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참석한 모습. /국회=배정한 기자

비대위 임기연장-한국당과 합당 안건 만장일치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미래통합당이 27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차례로 열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임기 연장 안건과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결의안을 의결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차 상임전국위를 열고, 오는 8월 31일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당헌을 비대위를 둘 경우 적용하지 않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안건은 전국위에서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김종인 비대위'는 지난 22일 21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에서 결정한 대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까지로 임기가 연장됐다.

김 위원장 외 비대위원 8명도 선임됐다. 당연직으로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참여하고, 재선 성일종 의원, 초선 김미애 당선자가 원내 비대위원으로 참여한다. 원외에선 김현아 20대 비례대표 의원(경기 고양정 조직위원장), 김병민 서울 광진갑 조직위원장, 김재섭 서울 도봉갑 위원장, 정원석 전 서울 강남을 위원장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한국당과의 합당 안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주 원내대표는 "4·15 총선이 끝나고 50일이 지나도록 지도체제, 합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참으로 무거운 마음이었다"며 "오늘 합당이 의결돼 원래대로 하나가 됐고, 지도체제 문제도 만장일치로 결정돼 내일부터는 힘차게 혁신과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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