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최근 홍콩에서 홍콩시민들과 중국정부와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주시 중"이라고 답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성명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
미·중 갈등 EPN에 대해서는 "검토 중"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외교부가 최근 홍콩에서 홍콩시민들과 중국정부와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주시 중"이라고 답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홍콩은 우리와 밀접한 인적·경제적 교류관계를 갖고 있는 곳"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지난 22일 개막한 13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연례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결의안 초안이 제출돼 다시 홍콩에서 시위가 시작됐다.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홍콩의 자치권을 사실상 무력화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가 한국측에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서는 " 한·중 간에서는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고만 답했다.
이로 인해 미·중 간 갈등도 재점화되고 있다. 미국 측은 한국에 경제번영네트워크(EPN·Economic Prosperity Network)에 한국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질문에 김 대변인은 "경제 사안은 경제조정관 산하에 있는 국에서 하고, 정무적인 사안이 필요하다면 차관보 산하에서 있는 국에서 진행할 것"이라면서 "EPN이라고 보도가 된 것을 보았는데, 검토 중인 구성"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