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밤중 '허심탄회' 만남…'원구성 협상' 논의
입력: 2020.05.26 07:06 / 수정: 2020.05.26 07:06
여야가 본격적인 21대 원구성 협상을 앞두고 사전 조율에 나섰다. 지난 14일 열린 원내대표 회동. /남윤호 기자
여야가 본격적인 21대 원구성 협상을 앞두고 사전 조율에 나섰다. 지난 14일 열린 원내대표 회동. /남윤호 기자

원내대표 회동 사전 조율…법사위 경쟁 치열

[더팩트|문혜현 기자] 21대 원구성 협상에 나서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 하루 전날인 25일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총괄원내수석부대표와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사전 조율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저녁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자'는 김 수석부대표의 제안에 국회 근처 음식점에서 보좌진 등을 대동하지 않고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만남에 대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평소 각각의 논리로 열띤 논쟁을 펼치기도 하지만 목표는 동일하다"며 "서로의 생각을 좁혀가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21대 국회를 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21대 국회에서 법사위와 예결위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책임 정치'와 '코로나19 추경'을 위해 두 상임위를 모두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통합당은 177석의 거대 야당을 견제하기 위해 법사위를 고수하고 있다.

김 수석부대표는 전날(24일) 김 총괄수석부대표와 만나 "(여당이) 소수 야당을 통크게 배려하면서 함께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통큰 결단을 (국민들이) 기대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26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상임위 배분을 둘러싼 의견은 쉽게 모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임위원장 선출 법정 시한은 내달 8일까지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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