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핵전쟁 억제력 표현 지난해에도 등장"
입력: 2020.05.25 10:59 / 수정: 2020.05.25 10:59
통일부가 북한이 핵전쟁 억제력을 강조한 것에 대해 지난해 당 중앙위 제7차 제5차 전원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언급한 바 있으며 이번 중앙군사위원회에서 이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조혜실 부대변인이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통일부가 북한이 '핵전쟁 억제력'을 강조한 것에 대해 "지난해 당 중앙위 제7차 제5차 전원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언급한 바 있으며 이번 중앙군사위원회에서 이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조혜실 부대변인이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北 핵 억제력 강조에… 미·중 다른 반응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북한이 '핵전쟁 억제력'을 강조한 것에 대해 "지난해 당 중앙위 제7차 제5차 전원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언급한 바 있으며 이번 중앙군사위원회에서 이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5일 통일부 정례브리핑에서 조혜실 부대변인은 이를 묻는 질문에 대해 "당중앙군사위 확대회의는 직전 3차 확대회의 이후 약 5개월 만에 개최됐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24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재로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열고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과 무력기구 편제 개편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22일 잠적 뒤에 나타나 '핵 카드'를 꺼냈다며 북미대화 교착상태에서 미국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북한의 '핵 억제력'에 대해 미국과 중국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연례회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미국과 북한이 가능한 한 빨리 유의미한 대화를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미국과 북한 간에 소통과 대화를 유지하는 것은 양측의 갈등과 모순을 해소하고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전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에 대해 기자들의 묻는 질문에 "북한이 세계에 재편입되고자 한다면, 그들이 위대한 경제를 누리고자 한다면, 그들은 자신들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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