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덴탈마스크 생산량 2배" 약속
입력: 2020.05.24 16:20 / 수정: 2020.05.24 16:20
정세균 국무총리가 덴탈마스크 일일 생산량을 현재의 2배인 100만 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남용희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덴탈마스크 일일 생산량을 현재의 2배인 100만 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남용희 기자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서, 마스크 정책 변화 필요성 언급

[더팩트|이민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덴탈마스크 일일 생산량을 현재의 2배인 100만 개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조금이라도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얇고 가벼운 덴탈마스크 생산량을 100만 개까지 늘리고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빠르면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관계부처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여름철을 앞두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국민들께서 마스크 착용을 많이 불편하게 생각하고 계시지만 공동의 안전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은 불가피하다"며 "식약처 등 관계부처는 이런 방안이 오늘 중대본 회의 논의를 거쳐 6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공적 마스크 공급 및 판매가 안정적이라며 마스크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 총리에 따르면 최근 마스크 생산량은 지난 1월 대비 2배 수준이다.

정 총리는 "최근 공적 마스크 재고가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있다. 생산량의 80%를 공적 판매처에 공급하도록 한 현재의 마스크 정책도 자연스럽게 변화가 필요하다"며 "국내 수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일부 여유 물량은 수출이나 국가 간 인도적 지원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미뤄진 개학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에는 초·중·고가 모두 문을 열고 유치원생을 포함한 240만여 명의 학생들이 등교할 예정"이라며 "다행히 아직까지는 학교를 통한 전파가 발견되지 않았다. 등교가 중지됐던 인천과 대구의 학교들도 이번 주부터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어려운 고비가 많았지만 그때마다 우리는 슬기롭게 이겨냈다"며 "학생들을 지역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학교, 선생님. 학부모님과 국민 모두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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