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과는 협상없다"…통합당·한국당, 조속한 통합 압박
입력: 2020.05.22 11:03 / 수정: 2020.05.22 11:0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래한국당과의 협상은 없다며 미래통합당과 한국당의 조속한 통합을 촉구했다.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는 이 대표. /국회=남윤호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래한국당과의 협상은 없다"며 미래통합당과 한국당의 조속한 통합을 촉구했다.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는 이 대표. /국회=남윤호 기자

"21대 국회 원 구성 법정 시한 지켜야"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미래통합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향해 "(원 구성을 위해) 교섭단체인 통합당뿐만 아니라 비교섭단체들의 의사를 존중하겠지만 꼼수 위성정당에 불과한 한국당과는 어떤 협상도 있을 수 없다"고 재차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한다고 해놓고선 여러가지 사유를 들면서 합당을 연기하고 있고, 끝내 8월말까지 합당이 가시화되지 않을 전망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의 법정 시한 내 개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2차 파동과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선 국회가 법정 시한 내 개원해 일하는 국회의 역할을 다 해야 한다. 21대 국회 개원은 이전 국회 개원과 상황이 다르다. 지지부진한 협상이나 나눠먹기식 타협으로 시간 끌 여유가 없다"며 "한국당한테 더 이상 21대 국회가 끌려 다니는 일이 결코 있어선 안 된다. 21대 국회는 법정 기한 내 개원하고 일하는 국회가 돼야 국민들로부터 그나마 희망과 기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오는 29일까지 합당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통합당의 결의가 반갑다"면서도 "통합당과 한국당의 합당 예정인 29일 이후 개원 준비를 시작한다면 법정 시한을 지키기 어렵다. 두 당의 합당 문제로 국회 개원이 늦어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께 돌아간다"고 조속한 국회 원 구성 협상을 강조했다. 21대 국회 원 구성 법정 시한은 다음 달 8일이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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