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21일 최근 깊어지는 미·중 간의 갈등에 대해 "내부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외교부=박재우 기자 |
"외교전략조정회의 준비 중"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외교부가 21일 최근 깊어지는 미·중 간 갈등에 대해 "내부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간의 갈등에서 외교부가 어떻게 보고 있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0일 중국을 향해 '독재', '또라이' 등의 막말을 퍼부었다. 이 발언을 놓고 일각에선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미국이 '중국 책임론'을 전가하기 위한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대변인은 "외교부는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관련 실국에서 해당 소관 업무에 대해서 면밀히 주시하고 대응방안도 내부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사항들은 재외공관에 지시해 추가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외교전략조정 회의를 출범시켜 작년 4~5개월 사이 두차례 개최 됐다"면서 "이 사항도 이 외교전략조정 회의에서 논의도 되고 검토도 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그 조정 회의를 가동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