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산업 생태계 반드시 지켜야…노사 협력 절실"
입력: 2020.05.21 14:55 / 수정: 2020.05.21 14:55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산업계에 위기 극복·일자리 지키기 협력 당부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판 뉴딜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며 "정부와 경제계 간의 협력은 물론 업종 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사 간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의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산업 생태계 전체를 지킨다는 비상한 각오로 일자리를 지키고 우리 산업과 경제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이 주요 산업의 대표 기업들과 함께 산업 위기 극복과 고용 안정을 위한 지혜와 의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의료계와 국민이 합심해 세계가 인정한 방역시스템을 만들었듯이 경제 분야에서도 기업, 노동계, 국민들과 합심해 어떠한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제방역 시스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왔다. 외환위기에는 IT산업을 일으켰고, 글로벌 경제위기 때는 녹색산업을 육성했다"며 "기업과 정부, 국민이 모두 합심하면 코로나로 유발된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 경제 시대의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의 혁신 노력을 응원하면서 정부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며 "정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과 미래차, 드론, 지능형 로봇, 스마트 선박, 바이오 의약 등 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적 대학, 연구소, 기업과의 공동연구 참여를 지원하고, 연구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를 기회로 삼고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때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에 필요한 인재들을 더 많이 키워서 디지털 경제의 핵심 역량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경제 회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 일자리 지키기와 고용 안전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245조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등 다섯 차례의 비상경제회의 등을 통해 전례 없는 대책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기간산업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지난 5차례의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발표된 140조 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를 통해 차질없이 지원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상황변화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언제라도 신속히 준비해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의 기업과 일자리 지키기 노력에 더하여 산업계도 위기 극복과 일자리를 지키는 데 함께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도 경제 위기도 우리가 먼저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