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
21대 총선 평가, 당 미래 놓고 1박 2일 토론 진행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미래통합당이 21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진행한다. 21대 총선 분석 및 평가,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당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하는 이번 워크숍은 당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는 전체 84명의 당선자 중 70여 명이 참석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같은 장소에서 이틀간 워크숍을 진행해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이석하지 말고 의견을 경청하고 좋은 의견을 많이 내주시고 어떤 방식이 결정되면 반대 의견이 있어도 흔쾌히 받아들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당의 진로 정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로 21대 총선 분석·평가, 한국당과 통합 문제, 당 혁신 방안, 지도체제 구성 문제들이 오늘내일 사이에 다 정리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국민과 당원에게 통합당이 바뀌어가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성공적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선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배현진·최형두 원내대변인, 김성수·권명호·김은혜·배준영·엄태영·유상범·이주환·정희용 당선자 등 원내지도부 11명에 대한 인준도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당규에 따르면 부대표는 원내대표가 15인 이내로 구성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4명은 한국당과의 통합을 고려해 비워뒀다.
신임 원내지도부 소개 및 인사말을 끝으로 워크숍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워크숍 1일 차 오전에는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 박수영 당선인의 4·15 총선 참패 진단 발제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끝장 토론 형식으로 당 전략 컨트롤타워 수립 및 중도층 공략 방안, 청년 세대와의 동행에 대한 집중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2일 차인 내일(22일)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