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러시아 대사 "미국 대선까지 북미 대화 없을 듯"
입력: 2020.05.21 07:11 / 수정: 2020.05.21 07:11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20일 북미 대화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30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는 모습. /조선중앙TV 캡쳐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20일 북미 대화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30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는 모습. /조선중앙TV 캡쳐

"대선 이후 양측 대화 재개 예상"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20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북미 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FP에 따르면 마체고라 대사는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은 현재 미국과의 대화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최소한 미국 대선 이후까지 연기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이어 "그들은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을지 볼 것"이라며 "러시아는 북미 대화 중단이 역내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어 탐탁하지 않지만, 결과적으로 양측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선 "북한의 단호하고 엄격한 조치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며 "확진자가 없다는 북한의 주장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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