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윤미향 논란에 "지금까진 의혹일 뿐…결과 지켜보자"
입력: 2020.05.20 16:26 / 수정: 2020.05.20 16:26
청와대는 20일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기부금 회계 부실 처리 등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사진) 당선인 논란과 관련해 정부의 점검 결과를 지켜보자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세정 기자
청와대는 20일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기부금 회계 부실 처리 등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사진) 당선인 논란과 관련해 정부의 점검 결과를 지켜보자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세정 기자

윤 당선인 거취 관련해선 "입장 밝힐 문제 아냐"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20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당시 기부금 회계 부실 처리와 후원금 유용 의혹 등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논란과 관련해 "정부의 점검 결과를 지켜보자"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계 문제나 집행 내역이 불투명하거나 미비하다고 하는데 지금 순간까지는 의혹 제기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성가족부 등이 정의연 측으로부터 보조금 지출 내용을 받아서 점검 중에 있다. 후원금 내역도 행정안전부가 오는 22일까지 제출받는다고 기사를 읽었다"며 "아직 결과는 안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가 나온 다음에 입장을 내든,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부처가 점검 중이니 어떤 결과가 나올지 조금 지켜 보자"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내부에서 윤 당선인의 거취를 빨리 정리해야 한다는 기류가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는 말에 "저도 청와대 내부에 있지만, 그런 기류를 느끼지 못했다"며 "내부 기류 좀 오도하는 거 같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입장을 밝힐 문제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윤 당선자는 △안성 쉼터 계약 및 매각 논란 △안성 쉼터 윤 당선자 부친 고용 및 급여 지급 논란 △남편 회사 정의연 소식지 편집 업무 관련 일감 몰아주기 의혹 △후원금 개인 계좌 모금 △아파트 구매 관련 의혹 등에 휩싸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윤 당선인 거취와 관련해 "정의연에서 요청한 외부 회계감사와 행정안전부 등 해당기관의 감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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