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 5·18 과제 중 최우선 해결 과제에 대해 "발포 명령자가 누구였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제40주년 5.18 민주항쟁을 앞두고 광주 MBC와 인터뷰를 하는 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더팩트ㅣ이철영 기자·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5·18 과제 중 최우선 해결 과제에 대해 "발포 명령자가 누구였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광주MBC-TV '5·18 40주년 특별기획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에 출연해 진행자가 '5·18의 여러 과제 중 최우선 해결 과제'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발포에 대한 법적인 최종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이런 부분들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아직도 행방을 찾지 못하고, 또 시신도 찾지 못해서 어딘가에는 아마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그분들을 찾아내는 일, 헬기 사격까지 하게 된 경위, 이후에 대대적으로 이루어진 그 진실 은폐와 왜곡 실상들까지 다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규명의 목적은 책임자를 가려내서 꼭 법적인 처벌을 하자는 차원이 아니다. 그 진실의 토대 위에서 진정으로 화해하고 통합의 길로 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이번 진상조사위원회 활동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작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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