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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가 추진 중인 6.15 공동선언 20주년 남북공동행사에 대해 "북측에서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의 모습. /뉴시스 |
"코로나 상황에 맞게 자체행사를 기획중"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추진 중인 6.15 공동선언 20주년 남북공동행사에 대해 "북측에서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통일부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에 공식적으로 공동행사를 제안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민간단체와 협력해 공동 기념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공동행사와 스포츠 교류 등 사회문화 분야 협력 사업 재개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2020년도 남북관계발전시행계획'을 수립한 바도 있다.
여 대변인은 "정부도 공동행사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지금 행사를 진행하면 코로나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행사는 접촉이기 때문에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하는 어려움을 고려해 6.15 취지에 맞는 자체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남북 보건협력에 대해서도 다시 강조했다. 여 대변인은 "정부는 남북 간 보건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이를 위해서 북한이 호응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