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최강욱 대표에게 '이른 시일 내 식사' 기회 갖자"
입력: 2020.05.13 17:21 / 수정: 2020.05.13 20:00
열린민주당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강욱 당 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4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 허위 인턴활동서 발급 혐의로 서울중앙지법 출석 당시 최 대표. /임세준 기자
열린민주당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강욱 당 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4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 허위 인턴활동서 발급 혐의로 서울중앙지법 출석 당시 최 대표. /임세준 기자

열린민주당 "文 대통령, 권력기관 개혁 이뤄야 할 과제…역할 중요" 당부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열린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강욱 당 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통해 "열린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전 11시 26분 문 대통령이 최 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해 7분간 통화했다"면서 "최 대표로부터 열린민주당의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열린민주당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책은 우선순위가 있을 수 있다. 권력기관 개혁 문제는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의 실질적 구현과 남아있는 입법과제의 완수를 함께 이루어야 할 과제"라며 "열린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민주당에 다른 정당과의 협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소수 정당 입장에서는 국회 내에서 다른 정당과의 협력이 중요할 것이다. 소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협력 관계 설정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국민들께 '등대정당'이 되겠다. 소통과 협력에 주저하지 않겠다"며 "특히 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가진 막중한 책임을 잘 알고 있으며 혹시라도 민주당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잘 메꾸고 국민들께 알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른 시일 내에 편하게 같이 식사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자"라며 통화를 마무리 마무리했다고 열린민주당은 전했다.

한편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며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최 대표는 지난 2018년 9월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에 임명됐다가 지난 3월 16일 사퇴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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