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환경부 4개 부처 '그린 뉴딜' 합동 보고 지시
입력: 2020.05.13 16:56 / 수정: 2020.05.13 16:56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환경부 등 4개 부처로부터 그린 뉴딜 사업에 관한 합동 보고를 받는다고 13일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환경부 등 4개 부처로부터 '그린 뉴딜' 사업에 관한 합동 보고를 받는다고 13일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제공

일자리 창출 기대… 중기·산자·국토 포함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4개 부처로부터 '그린 뉴딜(Green New Deal)' 사업에 관한 합동 보고를 받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합동 보고는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그린 뉴딜 사업은 공공투자 확대 또는 민간투자 유인을 통해 경제구조의 환경친화적 전환과 투자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방안을 말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12일) 국무회의 비공개 토론에서 그린 뉴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처 간 협의해 일자리 창출 가능성에 대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그린 뉴딜의 중요성에 대해 일자리 창출과 외교적 접근 등 두 가지 측면을 강조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먼저 "그린 뉴딜은 그 자체로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외교적 접근과 관련해 "국제사회가 그린 뉴딜에 대한 한국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형 뉴딜에 그린 뉴딜을 포함하는 방안을 관계부처간 협의 후 보고하라고 했다. 온실가스 감축 등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에 더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발굴이 가능한지 구체적 방안을 찾아 보고해달라는 뜻이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그린 뉴딜 관련 사업이 '한국판 뉴딜'에 일부 포함될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도 "한국판 뉴딜에 포함되든, 포함되지 않든 그린 뉴딜과 관련한 사업은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의 중요한 과제로 추진해나가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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